動かすの

픽크루 • #여울상상극장

너무너무 귀엽다… 이거 왼쪽 너무 頑張ります! 하는 느낌이라 너무… 너무 귀엽다
이누마키 선배의 ✌️는 거의 트레이드 마크급이니까… 근데도 새삼스럽게 귀여워
이거 진짜 귀엽네요 ㅠㅠ(귀엽단 말 4번째 하는 중...) 제가 너무 늦게 만들어서 안 만드신 분... 없을 것 같긴 한데 여러분들도 만들어 주세요 💚


주술사는 여름에 더 힘들다…
봄/가을/겨울이라고 안 힘든 건 아니지만요
아무래도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점점 높아지면서 저주의 발생•발견 빈도가 늘어나는 것도 있고
아직까진 장마 기간이니까 비가 내리면 곤란해지는 경우도 생겨서...
그래도 저는 몸에 열이 많은 것치곤 더위를 우직하게 잘 참아내는 편이지만 선배는 왠지 더위에 약하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름에도 맞잡은 손을 결코 떼지 않는 둘…
땀 때문에 손이 끈적해질 때면 불쾌할 만도 할 텐데 혹여나 미끄러져 제 손을 놓치진 않을까 도리어 더 힘을 주어 손을 꼬옥 잡아주시는 선배예요
역시 상냥해…
광과민성 때문에 햇빛에 약한 절 배려해 제가 길 안 쪽 그늘진 부분으로 걷게끔 자연스레 유도하시는 것도 저는 다 알고 있으니까요
+㏭
선배가 이끌어준 그늘 아래에서 함께 나란히 걷다 문득 선배가 있는 옆쪽으로 슬쩍... 고개를 돌리면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흐물흐물 녹아가는 선배가 보이는데 그땐 잠시 멈춰 서서 선배를 제가 있는 그늘 쪽으로 이끈 다음 팔랑팔랑 손부채질을 해주는 게 요즘 제 일과 중 하나예요


다시 앞머리가 눈을 쿡쿡 찌르기 시작하는 때가 돌아온 것 같아요
꽤나 신경질적이게 앞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다 문득 몇달 전 일이 생각나서 혼자 실없이 쿡쿡 웃게 됐네요
그게 무슨 일이냐면…
저는 앞머리를 스스로 자르는 편인데요
(사유: 돈 아깝고 미용실 가기 귀찮음)
때마침 선배도 앞머리를 잘라야 할 때가 와서 선배의 앞머리도 함께 잘라드렸거든요
제가 못 미더웠던 건지 계속 거부하시는 바람에
제 앞머리로 먼저 시범을 보여드리고 나서야 겨우 허락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선배를 바라보면서 진짜 미인이다… 같은 생각을 하다 꾸지람을 들은 후에야 조심스레 가위로 앞머리를 서걱서걱… 자르기 시작했는데
무심코 시선이 선배의 눈을 향하는 순간 손이 삐끗해서 그만...!

… 단숨에 등골이 서늘해졌어요

+㏱
가위를 든 상태 그대로 얼어서 아무런 움직임도 없으니까 이상함을 느낀 선배가 조심스레 눈을 떴어요
무어라 말도 없이 눈만 깜빡이셨지만 전 이 깜빡임의 의미를 알고 있으니까요
신문지 위로 쌓인 하얀 머리카락들을 애써 못 본 체하곤 별 일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조금 다듬으면… 정말 괜찮아질 줄 알았거든요
모드 상황이 수습된다면 짧은 앞머리도 충분히 귀엽지 않냐면서 대충 어물쩍 넘어갈 생각이었어요
물론 그렇게 생각한 제가 바보였지만...
아무리 다듬고 다듬고 다듬어도 점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어 앞머리 길이만 겨우 맞추곤 가위질을 멈춘 다음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다 됐어요 선배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곤 땀이 흥건한 손으로 손거울을 집어 드렸어요
도저히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한참 동안 선배와 손거울을 두고 씨름을 했지만 사람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법…


저는 제 또래 친구들에 비해 유행이나 패션 같은 것들에 대해선 꽤 둔감한 편이에요
음악이나 만화, TV 프로그램, 음식... 전부 꽤 옛날 것들을 좋아하고
패션 센스란 게 과연 내게도 존재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상하의를 조합하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숙제로 여겨지는 바람에 새로 옷을 사게 되어도 자꾸만 원피스를 고르게 되고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같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쿠기사키한테 자주 혼이 나곤 해요
너, 남자 친구가 있단 자각은 있는 거냐? 하고...

그치만...
내 남자 친구가 충분히 예쁘니까 된 거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외모 질량 보존 법칙 때문인 듯한데 제가 핏대 세워 주장해봤자 아무도 안 믿어주겠죠?
전 억울해요…


픽크루 • #날가져


あの星の名も 忘れたの 満つ月の飛行 • 당고 님 커미션

선배랑 저, 둘의 기념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아폴로 11호 달에 착륙일이에요 업로드 시간도 딱 착륙 시각(협정 세계시 기준)으로... ><
인류가 달에 처음 발을 딛은 건 내일인 21일!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날이라 이런 식으로라도 기념하고 싶었어요
+㏴
달이란 건 말이죠…
태양이라는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 지구의 주위를 도는 위성이라는 게 참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폴로 11호의 착륙 장소마저 '고요의 바다'라는 것도 너무너무 근사하고 아름다워요
언제부터였던 건진 모르겠지만 전 星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어요
그건 단순히 반짝이는 별빛이 근사해 보여서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별이 저의 기원이자 구극이 되는 존재라 그런 걸지도 몰라요
이렇게 말하니 꼭 외계인이라도 된 것 같지만(...) 우리는 모두 별의 아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별이 죽음으로써 생성되는 원소가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 제법 좋아하거든요


픽크루 • #말랑볼_냠냠이

동물화... 사실 전 뭐든 상관없지만
이누마키 선배만큼은 무조건 꼭!! 햄스터여야 한다는 어떤... 신념이 있어요


600日 • 지인 선물

정말 좋아하는 지인의 선물로 기념해보는 600일 (💚)
정말 오랜 시간동안 선배를 좋아했다는 게 실감이 나서 기분이 묘해요
며칠이 지난다 해도 전 선배에게 여전히 한참 모자라고 또 부족한 직속 후배이자 여자친구겠지만… 그런 부분마저도 좋아해주는 선배가 곁에 있었기에 600일까지 달려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새삼 선배를 통해 많은 걸 접해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선배의 손을 꼬옥 맞잡고 한 발짝 뒤에서 선배가 이끌어주는 길을 계속, 언제까지나 함께 걸어나갈 수 있기를…
+㏶
비록 우리가 걷는 길이 저주로 점철된 길이라 해도 선배가 제 곁에 있다면 죽음에 가까이 발을 내딛는 것조차 두렵지 않으니까
그러니 선배
1은하년 만큼의 사랑을 해요 우리


전투 부분에선 워낙 결함이 많은 주술사지만 유독 많이 지적받는 점이 있다면...
제 움직임에서 '이누마키 토게'가 지나치게 많이 보인단 점이겠네요
저도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어요 내 움직임에서 선배가 왜?
알고 보니 선배 밑에서 배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선배의 움직임이라던가… 사소한 전투 센스 같은 것들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물론 선배의 좋은 점을 닮아나가는 건 좋지만 모방은 모방일 뿐 그 이상의 단계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동경하는 선배를 너무 좋아하더라도 그대로 뒤를 쫓기보단 스스로만의 것을 찾아 다른 길을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렇게 고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이누마키 선배의 뒤통수를 그저 바라만 보는 것보단 옆에서 나란히 걷는 게 더 좋지 않겠냐면서(...)


친구들이랑 한치의 양보도 없는 합작 하면서 그린 남친
옆은 그냥 낙서해본 저예요 ㅎㅎ
아무래도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법이니까...


요즘 꽂힌 곡
https://t.co/fh6VP1ob5Z

슈가 로스 정말 좋아요 들어주세요


픽크루 • #여름은더워요

사랑의 열기로 빨리 녹아요


@드림주는 드림캐에게 매우 삐지면....어디로 가나요??

언젠가 선배가 만약 제가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절 찾으러 갈 장소로 바다를 꼽은 적이 있어요 처음엔 응? 뜬금없이 바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를 물으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서'
라는... 단순하고 간결한 답이 돌아오는 거 있죠
아마 제 안에서 꿈틀거리는 낭만 자아를 통해 알아채신 모양이에요
+㏽
사라지지 말고 옆에 얌전히 있으라고 선배는 말씀하셨지만 저는 심술궂은 후배니까요
속상하게 만들면 가출해버릴 거라고 엄포를 놓았어요(물론 농담)
선배는 그걸 곧이곧대로 믿으시곤 만약 제가 사라진다면 바다에 절 찾으러 오기로 약속까지 하셨답니다
역시 바보 햄스터

제가 어디론가 도망칠 용기조차 없는 겁쟁이란 걸 알고 계시긴 한 건지…

그게 뭔가 선배와 저 사이에 암묵적인 약속이 되어버려서 그런 건지 떠나고 싶거나 사라지고 싶을 때마다 막연히 바다가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정확히 한 곳을 특정하지도 않았지만떠나야 한다면, 사라져야 한다면 바다로

바닷가가 한두 군데도 아닌데... 제법 우습죠
그렇지만 선배라면 제가 어디에 있더라도 반드시 절 찾으러 와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 새벽에 갑자기
이누마키 선배의 주먹밥력이 대단해서
이누마키 너무 좋아 상태 되어버린 직속 후배

이럴 때면 적당히 좋아하고 싶단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작 선배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갑자기 저 혼자 선배가 너무 좋아져서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지금은 바로 옆에서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선배의 뒤통수가 꼭 동글동글 주먹밥 같아 그 부분이 너무 좋아진 상황...

선배가 곤히 잠들어계신 지금은 깨지 않을 정도로라면 얼마든지 머리를 쓰다듬어도 괜찮으니까요
느릿한 손길로 선배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꼭 주먹밥을 뭉치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 실없이 웃었어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선배의 옆에서 바보짓을 하고 싶다
그런 생각도 하면서요

작게 들리는 숨소리 그에 맞춰 들썩이는 몸마저도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가 있는 건지
몸체 옆에 가지런히 놓인 손을 꼬옥 잡고 엄지로 선배의 손등을 연신 쓸어내리면서 가만히 눈을 감으면
어쩐지 이것만으로도 선배와 서로 이어진 느낌이 나서…

유독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에 자주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잡생각들을 하나둘 지우고 나면 남는 건 선배에 관한 것들 뿐이라 그런 걸까요

오늘 밤도 이누마키 토게가 너무 좋아서 쉽게 잠들긴 글렀다…


픽크루 • #HORONG_2Cut_Picrew_Type2

서로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의 차이가 좋아요
전 단순히 선배를 구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지만
선배는 더 중요한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서일 것 같다는 게...
세계이나 인류 뭐 그런 것들이요
세계와 상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선배 선배는 세계겠지만
모든 걸 구할 수 있는 대신 스스로를 포기해야 한다고 하면 둘 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꺼이 스스로를 포기하는 쪽을 택하겠죠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좀 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며 타박하는 둘...
참 아이러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