動かすの

@너희 드림주는 몇개국어 가능해? n개국어 안에 포함시키긴 어려워도 의사소통이나 읽고쓰기 가능하면 그것도 추가로 말해줘

한국어 일본어 이누마키어(ㅋㅋㅋㅋ) 이렇게 3개! 사실 고전으로 편입하고 난 뒤로 제일 먼저 익힌 것도 일본어가 아니라 이누마키어…… 표현이 한정적이니까 오히려 쉽게 느껴진 것 같아
선배 표정이나 몸짓 보면서 뜻 유추하는 것도 재밌고

사랑하면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법이니까


@@@드림계 가좍들아 그거 썰 풀어줘

폭주한 드림주 무력으로 진정(이라 말하고 제압이라 씀)시키는 드림캐

4급 주술사가 폭주… 해봤자 일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러니까, 내가 나서봤자 나만 다칠 거 아니까... 다급하게 나 막는 선배 보고 싶어 나한텐 주언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지만 주언 써서 막아주셨음 좋겠다
주언도 걸린 상대의 격에 따라 지속시간이나 영향이 다르니까 나같은 경우는 좀 오래 지속되는 편인데
그런데도 움직이려고 몸 막 버둥거리다 지치면 고개 떨구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선배한테 찡찡거릴 거야 나 스스로도 내가 나서봤자 달라지는 거 없는 거 알고 있으니까 스스로의 무능함에 더 화날 것 같아
괜히 선배한테 왜 내 맘대로 못하게 해주냐고 선배도 내 심정 알 거 아니냐고 따지면 그냥 잠자코 들어주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와서 나 꼬옥 안아주는 선배품에 안겨서 가만히 있다 조금 진정된 뒤에 그제야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가슴팍에 고개 묻으면
물기 머금고 있는 목소리에 괜히 짠해져서 등 토닥여주실 것 같지…


1학년즈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랑 이누마키 선배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 좀 다른 편
1학년즈는 나 내향적이고 말 잘 없고 점잖고 의젓한 그런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선배는 정반대로 생각하실 것 같아
저멀리 있어도 한달음에 다가와서 쫑알거리고 귀찮게 굴고 어리광 부리고… 그래서 오히려 그런 면모는 1학년즈보단 2학년즈가 더 많이 봤을 것 같지~
나중엔 내가 멀리서부터 이누마키 선배 보고 다가오는 것만 보고도 네 껌딱지 또 온다면서 이누마키 선배 쿡쿡 찌르는 2학년즈…
오늘도 선배들한테 알게 모르게 귀여움 받는 중
시간 좀 흐른 뒤엔 1학년즈도 대충 눈치챘겠지
서로 만나기만 하면 묘하게 달라지는 주먹밥 선배와 동급생의 태도 표정 말투… 모를 수가 없을 것
우리 연애해요~ 발표했을 때도 놀란 기색 없었을 거야
둘이 서로의 방에서 나오는 것도 몇 번 봤을 테니까 오히려 왜 이제 와서 그런 걸… 이런 반응


@ 얘들아 드림주 이상형 털어봐라 꼭 드림캐일 필요는 없고 걍 이상형,,

이상형 의외로 이누마키 선배랑 조금 거리 있는 편
키 크고 듬직하고 생활력 높은 사람이었는데...
원래 애인은 이상형을 깨부수고 생기는 거니까... 응... 근데 진짜로 그런 사람이 더 위험함
반대로 선배는 이상형이란게 딱 정립되기도 전에 나 좋아하게 된 타입
나도 몰랐는데… 저번에 물어보니까 그렇게 답해주시더라 ^‿^


@ 드림주들 교사au 하면 무슨과목??

문학! 도서부 고문 선생님도 겸해서
수업할 작품 미리 열심히 공부해와서 되게 열정적으로... 즐기면서 가르칠 것 같아
하루에 딱 정해진 분량만 하고 시간 넉넉하게 남겨서 애들 쉬게 해주고
이누마키 선배는 역시 체육 아닐까… 신체 능력 높으니까!
같은 사범대 다니고 싶다
점심 시간에 같이 도시락에 싸온 주먹밥 나눠먹고 싶다
애들이 첫사랑 얘기 해달라고 하면 체육 쌤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싶다


@ 탐드 드림주들의 생일 꽃말은 정말 드림주랑 닮았어? 아니면 완전 상관 없는거야?

11월 13일은 레몬 버베나… 꽃말은 인내니까 조금 닮았네요!
선배랑의 연은 혼자 키워온 마음에서 이어진 거니까


@@ 드림주는 추위를 타는지, 안 타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추위를 탄다면 드림캐를 핫팩으로 삼는지도.

저는 더위를 많이 안 타는 대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이 되면 옷을 더 입는다던지,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던지 해서 종일 몸을 따뜻히 하고 있는데 추운 거랑 별개로 이누마키 선배한테 종일 붙어있어서 ㅋㅋㅋ 핫팩으로 삼는다고 할 순… 없지 않을까요?
가끔씩 밖에서 덜덜덜... 떨고 있으면 선배가 하고 계시던 목도리를 제게 둘러주실 때가 있는데 그때면 답례 느낌의 애교로 팔짱을 끼고 꼬옥 맞잡은 손을 제 외투 주머니 안에 넣긴 해요


@@ 탐드 드림주들은 드림캐 업거나 공주님 안기를 할 수 있나요? 한다면 최대 몇 초까지 가능한가요.


아 이거 드림 시작할 적에 연성한 거 있어
선배 그렇게 무겁진 않으신데 내가 힘이 없어서(...) 오래 들고 있진 못하는 편 가끔 엄청 피곤해 하면서 기숙사로 들어오시면 제가 다리 파들파들 떨면서 공주님 안기로 침대까지 모셔다드릴 때도 있긴 해요


극장판 주술회전 0 개봉 기념으로
극장판에서 비춰지지 않은 제 시점에서의 백귀야행 당시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해요 이누마키 선배와 만난 건 11월 30일, 정식 입학은 3월쯤이니까 백귀야행 거행일인 12월 24일쯤엔 한창 선배에게 1:1로 수련을 지도 받고 있었을 때인데, 선배가 매번 오시던 시각에 안 오시니까 무슨 일이라도 생기셨나… 하면서 걱정+서운함 섞인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차에 백귀야행이 거행됐거든요. 저도 소리를 듣고, 충격파를 느꼈으니까 정말 뭔 일이 생겼구나! 싶어서 발만 동동 구르던 차에 주술계 쪽 사람이 대피를 도우러 와주셔서, 저는 손도 못 쓰고 그저 선배가 무사하길 바라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모든 일이 끝나고 난 뒤 만난 선배는 제게 자신은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지만,(갓나물…) 옷이나 얼굴에 얼룩덜룩 묻어있는 핏자국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괜스레 선배한테 틱틱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땐 어린 마음에 제 무능함과 부족함이 분했지만, 그런 경험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제가 떳떳하게 주술사로써 주술고전을 다닐 수 있게끔 해주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들어요! 고죠 선생님은 사랑만큼 왜곡된 저주는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주술사는 주력을 사용해 주령을 퇴치하니까요. 사랑이란 저주가 제 원동력이 되어 절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지키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더 강해지는 법이니까


선배는 2학년 중에서 (소거법으로)가장 요리를 잘하시는데요
절 만나고 난 뒤로 더 실력이 느신 것 같아요
제가 요리를 엄청 못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주시다가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게 되고… 그게 경험이 되어 실력으로 굳게 된 타입

+㏾

해본 적 없으신 음식도 제가 먹고 싶다고 말하면 노력해주세요
마침 방금 오늘은 연말이기도 하니까 토시코시 소바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주셔서 기대하고 있는 중이에요같이(...) 요리를 할 때도 있는데 저는 영 소질이 없어서 일을 돕는다기보단 오히려 일을 벌이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같이 한단 사실 자체가 즐거우신 건지 가끔 부탁하시곤 해요 어쩌면 선배에게서 뭔가를 배우는 일은 제가 정식으로 입학한 이후론 드물게 됐으니 간만에 선배로써의 가르침을 주고 싶으셨던 걸지도 몰라요


소바 다 먹고 한 이불 덮고 카운트다운 세면서 제야의 종 치는 거까지 꼭꼭 같이 보기 2022년 되자마자 해피 뉴 이어예요 이누마키 선배 하면서 와락 안기곤 같이 한 해 보내줘서 고맙다고 쭈뼛거리면서 말할 거야